'윌리안 개인돌파-득점포' 서울, 강원 1-0 꺾고 다득점서 제주에 앞서 단독 2위 [오!쎈현장]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FC 서울이 강원에 승리를 거두며 제주를 다득점서 따돌리고 단독 2위를 기록했다.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5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8승 3무 4패 승점 27점으로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앞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 2승 5무 8패 승점 11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서울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윌리안-황의조-나상호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기성용-오스마르-팔로세비치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백종범.

강원은 3-4-3 전술로 서울에 맞섰다. 양현준-박상혁-김대우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정승용-서민우-한국영-강지훈이 중원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유상훈.

서울은 27분 윌리안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쉴새 없이 강원을 몰아치던 서울은 윌리안이 골키퍼의 롱패스를 공중볼 경합 후 따냈다. 윌리안은 자신이 따낸 볼을 잡고 폭발적인 드리블을 펼쳤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주심은 골을 곧바로 인정하지 않고 VAR 판독을 실시했다. 하지만 골은 취소되지 않았고 서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은 전반 분 박상혁을 빼고 이정협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민우를 빼고 갈레고를 투입, 만회골을 넣기 위한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입상협과 김신진을 투입, 추가 득점을 위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강원은 후반 33분 김대원과 황문기를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서울도 황의조와 기성용을 빼고 김진야와 한찬희를 내보내며 체력이 떨어진 선수를 대체했다. 결국 서울은 강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2위로 뛰어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