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슈퍼크랙 윌리안 솔로 골' 서울, 천적 강원 꺾고 2위 탈환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2경기 무승을 끊고 다시 상위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 홈에서 강원FC를 누르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윌리안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점을 따내며 2위 자리로 복귀했다.

서울은 4-3-3으로 나왔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김주성, 이한범, 이태석, 박수일, 기성용,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나상호, 윌리안, 황의조가 먼저 나섰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유상훈이 장갑을 꼈ㄱ소, 김영빈, 이웅희, 윤석영, 강지훈, 서민우, 한국영, 정승용, 김대우, 양현준, 박상혁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의 페이스였다. 황의조, 나상호를 중심으로 전방에서 볼 운반을 많이 했고, 기성용의 날카로운 패스가 연이어 투입되었다. 전반 12분에는 기성용의 슈팅이 수비 맞고 살짝 벗어났다. 강원도 전반 17분 김대우의 슈팅으로 맞섰다. 양현준, 서민우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김대우가 왼발로 때렸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전반 21분에는 김영빈이 넘어지며 오스마르가 볼을 빼앗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서울이 코너킥을 얻어냈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김주성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했고 유상훈이 순간적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8분 선제골이 나왔다. 서울의 윌리안이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을 재치 있게 이겨낸 후 약 30미터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강원은 전반 35분 김대우의 중거리 슈팅이 백종범에게 막혔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 36분 박상혁을 빼고 이정협을 투입했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전반은 1-0 서울이 리드한 채 끝났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갈레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고 강원이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17분 서울이 변화를 줬다. 윌리안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임상협과 김신진을 넣었다. 강원도 김진호가 들어갔다.

후반 24분 이태석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유상훈이 쳐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황의조는 다시 한번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수비에 걸렸다. 후반 27분에는 강원 김대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강원은 김대원과 황문기를, 서울은 한찬희와 김진야를 넣었다.

경기가 막판으로 다다르며 강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의 이정협을 중심으로 갈레고와 김대원이 수비를 압박했다. 후반 44분 나상호의 직접 프리킥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45분에는 임상협이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때렸고 유상훈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안익수 감독은 나상호를 빼고 황현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흘렀고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