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마다 '한방', 이번엔 만루포…임지열 "스타성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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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개 뿐인 홈런.
임지열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작렬, 팀의 7-5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홈런은 임지열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이날까지 임지열이 홈런을 때린 3경기에서 키움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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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PS 활약 이어 올해도 끝내기포…"팀에 도움되고 싶을 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개 뿐인 홈런. 그럼에도 임팩트는 여느 '홈런타자' 못지 않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한방'을 쳐주는 임지열(28·키움 히어로즈)의 이야기다.
임지열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작렬, 팀의 7-5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9년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임지열은 이날 경기까지 1군 무대 94경기(정규시즌)에 출전한 '백업 선수'다. 지난해부터 1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클러치 홈런'을 여러 차례 때려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밟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홈런 한 개씩을 때려내 주목 받았다.
올 시즌도 비슷하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4-4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 홈런은 임지열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선 역전 만루홈런까지 작렬하며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였다. 이날까지 임지열이 홈런을 때린 3경기에서 키움은 모두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임지열은 이같은 활약에 대해 "내가 스타성이 있나보다"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홈런과 끝내기 홈런, 만루 홈런 중 어느 쪽이 가장 짜릿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셋 다 공평하게 똑같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항상 똑같이 준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면서 "오늘 같은 경우 팀이 연패 중이었기에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스스로도 예측하기 힘들었던 홈런이었다.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는 커브가 주무기인 윤명준. 임지열 역시 커브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홈런이 된 공은 시속 140㎞짜리 직구였다.
임지열은 "변화구가 좋은 투수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직구를 쳐서 홈런이 됐다"면서 "배트에 맞는 순간 좋은 결과는 예상했다. 최소한 펜스를 맞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1군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입장이지만, 임지열은 그보다는 팀 성적을 먼저 생각했다.
임지열은 "최근 팀 성적이 안 좋다보니 더그아웃 분위기도 다운돼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반등했으면 좋겠다"면서 "결국 내가 잘하면 팀에 도움이 된다. 항상 언제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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