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아프고 우울해도 참는다” 女 10명중 4명만 병원 방문

2023. 5.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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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임기 여성(20대~40대) 대다수가 월경으로 식욕 변화나 피로감, 불면, 우울감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바이엘코리아가 진행한 '한국 여성의 월경 관련 증상과 이에 따른 일상 생활 영향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97.6%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월경의 날'(5월 28일)을 맞아 국내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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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주요 가임기 여성(20대~40대) 대다수가 월경으로 식욕 변화나 피로감, 불면, 우울감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반수는 병원을 가지않고 넘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바이엘코리아가 진행한 ‘한국 여성의 월경 관련 증상과 이에 따른 일상 생활 영향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97.6%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월경의 날’(5월 28일)을 맞아 국내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가운데 월경통을 겪은 비율은 97.4%로 대다수였다. 그중 30%가 진통제가 필요한 중증도의 통증, 23.2%는 참기 어려운 통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연합]

반면 월경 관련 증상 경험자 중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에 그쳤다. 이 가운데 59.3%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답했다. 사회 통념적으로 월경은 아프고 불편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여성들이 참고 넘어가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에 주목해 국내 제약사들은 월경 관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월경과다증과 월경곤란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자궁 내 삽입하는 '미레나',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을 개선하는 '비잔', 월경전불쾌장애와 월경곤란증 등의 치료에 쓰이는 '야즈' 등을 내놨다.

동국제약은 제넨셀과 공동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월경전증후군(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았다.

동국제약은 "여성 월경전증후군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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