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내고 컬투쇼 보러 왔다” 현직 경찰 논란…사실 ‘연가’ 썼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5. 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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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청을 위해 병가를 내고 왔다고 말해 논란이다.
28일 경찰청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A 씨가 연차휴가를 내고 방청에 갔으나 재미를 위해 병가라고 과장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으로 널리 유포돼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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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청을 위해 병가를 내고 왔다고 말해 논란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병가가 아닌 연가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전날인 25일 녹화된 내용이 방송됐다. 당시 진행자는 방청객의 문자 및 방청 사연 등을 말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오늘 회사에서 체력 검정 날인데 진단서를 내고 컬투쇼에 오셨다”며 여성 A 씨를 소개했다.
진행자는 A 씨에게 “회사는 (A 씨가) 어디 있는지 아는 건가”라고 물었고, A 씨는 “아파서 집에서 쉬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는 “무슨 회사인데 체력 검정까지 하나”고 물었고, A 씨는 “경찰공무원”이라고 했다.
이에 한 출연자는 “경찰공무원이 거짓말하고, 가짜 진단서 내고 (방청을 왔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진행자도 “이름 나가도 괜찮나”며 우려했다.
그러자 A 씨는 “실제로 좀 아프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너무 재미있게 보시던데 (방청하면서) 치유가 된 거 아닐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 씨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전 국민이 다 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경찰공무원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힌 뒤 진단서 제출하고 보러왔다며 떠벌리다니” “실시간으로 라디오 듣다가 황당했다”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니냐” “감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28일 경찰청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A 씨가 연차휴가를 내고 방청에 갔으나 재미를 위해 병가라고 과장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으로 널리 유포돼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전날인 25일 녹화된 내용이 방송됐다. 당시 진행자는 방청객의 문자 및 방청 사연 등을 말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오늘 회사에서 체력 검정 날인데 진단서를 내고 컬투쇼에 오셨다”며 여성 A 씨를 소개했다.
진행자는 A 씨에게 “회사는 (A 씨가) 어디 있는지 아는 건가”라고 물었고, A 씨는 “아파서 집에서 쉬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는 “무슨 회사인데 체력 검정까지 하나”고 물었고, A 씨는 “경찰공무원”이라고 했다.
이에 한 출연자는 “경찰공무원이 거짓말하고, 가짜 진단서 내고 (방청을 왔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진행자도 “이름 나가도 괜찮나”며 우려했다.
그러자 A 씨는 “실제로 좀 아프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너무 재미있게 보시던데 (방청하면서) 치유가 된 거 아닐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 씨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전 국민이 다 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경찰공무원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힌 뒤 진단서 제출하고 보러왔다며 떠벌리다니” “실시간으로 라디오 듣다가 황당했다”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니냐” “감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28일 경찰청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A 씨가 연차휴가를 내고 방청에 갔으나 재미를 위해 병가라고 과장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으로 널리 유포돼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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