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아마존 DX파트너 한국 기업서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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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드에 관한 질문이 바뀌었어요. 요즘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냐를 묻습니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 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WS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1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며 "생성 AI를 계기로 AI와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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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생성 AI 한번에 활용 가능해
경쟁사보다 출시 늦었지만 '자신'
한국 투자·스타트업 지원 확대
올해 클라우드 인재 육성도 나서
“생성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드에 관한 질문이 바뀌었어요. 요즘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냐를 묻습니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 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WS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1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며 “생성 AI를 계기로 AI와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10월부터 AWS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AWS는 최근 기업이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내놨다.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각각 챗GPT, 바드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움직임이다. 그는 “아마존은 이미 20년 넘게 AI와 머신러닝에 주력해왔다”며 “축적된 연구 성과 면에서 경쟁사에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앤트로픽, 허깅페이스, AI21랩, 스테빌리티AI 등 다양한 기업이 제작한 생성 AI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생성 AI 플랫폼이다. 아마존의 기존 AI인 알렉사와 세이지를 통합한 생성 AI ‘타이탄’도 제공한다.
함 대표는 맞춤형 생성 AI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베드록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팅 관리자가 제품 설명과 과거 광고 카피의 몇 가지 예를 제공하면 베드록이 제품에 대한 소셜미디어, 디스플레이 광고, 웹 카피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며 “고객의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되고 AI 교육에 활용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AWS코리아는 올해 3월 클라우드 인재를 육성하는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 경험이 없는 청년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1기를 통해 19명을 배출했고 현재 2기를 모집 중이다. 함 대표는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개인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기수별 인원 또는 교육 회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진행하는 SaaS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국내의 우수한 스타트업에 교육과 멘토링, 자금 투자 등을 지원한다. 시리즈 A 이하 스타트업 10여곳을 선발해 일대일 멘토링을 거쳐 전세계 무대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AWS 스킬 빌더, 스킬즈 길드, 에듀케이트, 아카데미와 같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20만명 이상의 IT 인력을 양성했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선 기술 지원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24시간 언제나 이메일, 채팅, 전화 등을 통해 한국어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는 “한국 지원팀이 있지만 퇴근 시간 이후에는 글로벌 서비스팀에 문의해야 했다”며 “기술 지원 서비스에 한국어가 추가됐다는 것은 글로벌 서비스팀 여러 곳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AWS 고객은 수만 곳에 이른다. 파트너사도 1000개를 넘었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200개 이상이다.
함 대표는 “본사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한국 투자를 늘리고 스타트업 지원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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