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다...'바이아웃 240억' 이강인, 빌라행 재점화→"에메리 계획에 포함될 것"

오종헌 기자 2023. 5.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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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올리 왓킨스와 함께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확실하게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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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올리 왓킨스와 함께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확실하게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유스 시절과 프로 초기 시절은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7세 8개월 11일.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데뷔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최근에는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시장 가치도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요르카 입단 초기에는 600만 유로(약 85억 원)였고, 이후 두 배가 올라 1,200만 유로(약 170억 원)가 됐다. 그리고 다시 1,500만 유로까지 늘어나면서 활약을 인정 받고 있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도 등장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과 연결됐다. 당시에는 마요르카의 반대로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 최근까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지만 재정적으로 부유하지 않아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지불할 의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틀레티코와 함께 1월부터 이강인 영입설이 있었던 아스톤 빌라는 비교적 재정적으로 부유한 팀이다. 라리가에 비해 EPL이 좀 더 부유한 리그다. 실제로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선수가 센터백 디에고 카를로스였는데 3,100만 유로(약 442억 원)를 사용했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이끌고 있다. 그는 과거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비야레알 등 쟁쟁한 팀들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4회 등을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현재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 역시 지난 주 아스톤 빌라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뒤 아직까지 그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달 아스톤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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