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고맙다"…반도체 ETF 22년 만에 '최대 뭉칫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챗GPT로 인해 인공지능(AI) 열기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이 급격히 증가했다.
AI용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큰 ETF에 투자 수요가 몰려서다.
반도체 ETF가 순풍을 탄 배경엔 엔비디아가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OXX가 매수한 종목 중 엔비디아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AI ETF 시장에서 '대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디비아 비중 클수록 수혜
챗GPT 아이폰 앱, 韓 출시
챗GPT로 인해 인공지능(AI) 열기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이 급격히 증가했다. AI용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큰 ETF에 투자 수요가 몰려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셰어즈반도체ETF(티커 SOXX)의 순유입액은 지난 25일 기준 8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순유입액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내 16개 반도체기업 주가를 가중평균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이틀 새 13% 급등했다.
반도체 ETF가 순풍을 탄 배경엔 엔비디아가 있다. 25일 엔비디아 주가는 24% 급등했다. 올해 2~4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투자 수요가 몰린 덕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OXX가 매수한 종목 중 엔비디아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AI ETF 시장에서 ‘대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높은 ETF도 덩달아 상승했다. 반도체업종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반사이익을 본 것이다. 글로벌X로보틱스&인공지능 ETF(BOTZ)는 지난주 3% 상승했고, 반에크 비디오게임&e스포츠 ETF(ESPO)도 1.9% 올랐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그라나이트셰어즈1.5X롱엔비디아는 지난주 36% 치솟았다.
반도체 ETF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뒤 세계 곳곳에서 AI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영국,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등 11개국에서 챗GPT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AI가 시장 전체를 주도하는 걸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정 기술 하나만으론 경기 둔화라는 거시적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마이클 멀래니 보스턴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현재 과도하게 높은 비용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광기가 잦아들면 기술주도 침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 51억 신고가 매수자는 '임영웅'
- "스마트폰 이을 캐시카우"…삼성·애플 맞붙는 시장 어디길래
- "증시 오르는데 난 마이너스" 개미들 눈물…이유 있었다
- "돈 넣을 이유가 없다"…10억도 못 모은 '청년 펀드' 굴욕
- "강남선 모르는 의사가 없다"…돈 급한 병원들 은밀히 찾는 곳
- 2019년 포착된 중국 백색증 대왕판다 최근 모습 공개
- "만화 주인공처럼"…우산 들고 26층에서 뛰어내린 4세 아이
- NASA 돔도 날아갔다…슈퍼태풍 휩쓸고 지나간 자리 보니
- "왜 날 안 태우나"…택시기사에 행패 부린 개그맨 결국 징역 4개월
- "마니아車" 편견 깰 '마세라티' 새 SUV…왕관 품격에 실용성까지 [신차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