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株 반등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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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체외진단기기 지원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진단키트주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체외 진단키트 특성상 라이프 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빠른 시장 진입이 필수적"이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제품 출시에 속도가 붙어 시장 선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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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건립 본격 착수
정부가 체외진단기기 지원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진단키트주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달 들어 19.2% 내렸다. 이 기간 바이오노트(-15.5%), 바이오니아(-9.1%), 씨젠(-0.4%) 등도 하락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업계는 국가 주도로 건립되는 체외진단기기 성능평가센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센터는 체외진단기기의 임상시험, 평가, 인허가를 지원하고 신속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이 의료기기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내 센터 건립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체외 진단키트 특성상 라이프 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빠른 시장 진입이 필수적”이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제품 출시에 속도가 붙어 시장 선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키트업계는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다양한 진단키트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해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도 정부 지원 정책을 통해 진단키트업체의 ‘특정 상품 매출 쏠림 현상’이 해소되고,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혜를 입고 외형 성장을 한 진단 기업 가운데 신제품 대기 라인업, 인수합병(M&A)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제시한 종목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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