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생각하는 제주 제2공항은?.. "환경문제 해결이 우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환경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어제(27일) 호텔 브릿지 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토의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서귀포시 지역 청소년편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날 행사에서 제2공항과 관련된 모둠별 활동과 기본 상식 퀴즈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공항은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제주에서 앞으로 가장 오래 살아갈 사람은 우리니까 목소리를 내야 한다", "내가 만약 도지사나 대통령이었다면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원하는 것을 찾아냈을 것" 등의 다양한 의견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우리가 원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2공항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활동에서는 "제주의 환경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 제2공항을 논의했으면 좋겠다", "계획 철회가 어렵다면 제2공항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일정 수익을 제주 환경보전을 위해 쓰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오늘(28일) 제주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은 제주자치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