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류경수, 60분 순삭 시공간 초월 열연
황소영 기자 2023. 5. 28. 17:37
지난 27일 방송된 tvN 주말극 '구미호뎐1938'에는 류경수(무영)가 이동욱(이연)과 함께 장산범의 신부가 된 김소연(홍주)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경수는 김소연을 구하기 위해 이동욱과 이승도 저승도 아닌 '삿된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섰고 현실을 닮았지만 현실이 아닌 신기루 같은 곳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전혀 못쓰는 상황 속에 김소연의 모습을 한 장산범까지 만나 혼란은 가중됐다.
김소연을 구할 수 있는 60분 제한 시간을 받게 된 류경수는 이동욱과 함께 경성에서 안재모(김두한) 무리와 싸움은 물론 자신의 형 얼굴을 한 MC와의 퀴즈쇼까지 거쳐 더욱 점입가경으로 흘러갔다. 드디어 김소연을 만났지만 장산범의 신부가 되어있었고, 세 친구는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눠 보는 이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류경수는 김소연의 손에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다. 그 순간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내 명주실을 따라 빠져나가려던 중 류경수는 따로 장산범을 목검으로 처리하고 요괴의 정수를 집어삼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동욱이 모든 걸 깨닫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지만 류경수는 죽은 형을 되찾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을 초월하는 자연스러운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재미와 몰입을 책임진 류경수. 게다가 타격감 있는 맨손 액션과 유려한 단검 액션은 물론 장산범의 농락 앞에 흔들리는 감정까지 세밀하게 조율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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