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8회말 2아웃부터' 롯데 울린 임지열 만루포, 키움 극적 4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5.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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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8회말 2아웃부터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나균안의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 가로 막힌 키움은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김휘집이 득점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키움은 9회초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려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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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임지열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야구는 8회말 2아웃부터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임병욱(좌익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과 선발투수 정찬헌을 내세웠다.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롯데는 안권수(좌익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고승민(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2회초 안치홍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노진혁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고승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초에도 2사 후 전준우가 우전 3루타를 쳤고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키움은 3회말 김준완의 중전 안타, 김혜성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러셀의 2루수 병살타로 3루주자 김준완이 득점, 1점을 만회했다.

롯데가 달아난 것은 5회초 공격에서였다. 윤동희의 중전 안타, 안권수의 볼넷에 이어 박승욱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탤 수 있었다.

나균안의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 가로 막힌 키움은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김휘집이 득점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결국 '약속의 8회'였다. 선두타자 러셀이 우전 안타를 쳤고 임병욱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원석의 타구는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만루. 김동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한 키움은 김휘집의 우중간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형종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임지열이 중월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7-5로 역전할 수 있었다.

키움은 9회초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려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3연전을 모두 내줄 뻔했던 키움으로선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진 하루였다.

4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시즌 전적 20승 28패로 뒤늦게 20승 고지를 밟았다. 4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26승 1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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