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 별세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5. 28. 17:33
30여 년간 네팔 등지에서 의료 봉사를 한 강원희 선교사(사진)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88세.
세브란스(현 연세대) 의대에 입학한 고인은 슈바이처 박사 전기를 읽고 그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의대에 다닐 때부터 무의촌 의료 봉사활동에 힘썼던 그는 19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강원도 간성·속초에 병원을 개업했지만 잘되던 병원을 정리하고 선교사가 됐다.
고 한경직 목사(1902~2000년)의 권유로 1982년 네팔로 떠나 10년간 의료봉사를 했고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와 국내에서 30여 년간 의료 선교사로 봉사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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