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상업시설 실거래가 평당 2억 육박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5.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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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숙박시설 실거래가
3.3㎡당 1억8117만원
서울 평균의 두배 웃돌아

서울 강남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최근 들어선 서울 평균의 2배를 넘어섰다.

2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거래된 강남구 상업시설(1·2종 근린생활, 판매, 숙박 등)의 대지면적 3.3㎡당 평균 가격은 1억8117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은 3.3㎡당 8927만원으로 이의 2.02배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66.4% 상승한 가격이다. 2030세대에게 인기 지역으로 떠오른 성수동(성수동1·2가)의 경우 1억3240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약 1.48배다. 2020년과 비교해선 62.5% 상승했다.

가격은 급등했지만 거래량은 급감했다. 올해 들어 강남구 상업시설 거래량은 56건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21년 같은 기간(195건)보다 71.3% 줄었다. 성수동 역시 올해 거래량은 14건으로 2021년 동기(45건)에 비해 3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올해 서울 전체 거래량도 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7% 감소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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