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발묶였던 괌 여행객 일주일만에 귀환 예정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5. 28.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괌국제공항 29일 운영 재개
오후 대한항공편 첫 운항
외교부, 현지서 여행객 귀환 지원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
‘슈퍼 태풍‘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오는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들도 일주일만에 서울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고, 이날부터 임시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가 결정나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천-괌 구간에는 현재 4개 항공사(대한항공·티웨이·진에어·제주항공)가 1일 6회 운영 중인데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속속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여객기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여행객들을 수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한인단체를 비롯한 교민들이 여행객들을 돕기 위해 임시 숙소, 비상식량, 생수, 휴대용 랜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항공편 재개와 함께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비롯한 신속대응팀 4명이 파견돼 현지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귀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