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2·동1… 韓탁구 20년 만의 쾌거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5.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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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탁구선수권
전지희-신유빈 은메달
男복식도 은·동 1개씩
1993년 이후 최고 성적
은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왼쪽)과 전지희. 신화연합뉴스

한국 탁구 복식 에이스 조 신유빈·전지희가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우승) 이후 36년 만에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0대3(8-11·7-11·10-12)으로 패했다.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박빙의 승부였다. 시상대에 밝은 표정으로 올라선 전지희와 신유빈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에게 은메달을 받았다.

이에 앞서 남자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조가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에 0대3으로 완패했다. 그래도 지난 대회에서 한국 남자복식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임종훈은 2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이상수·조대성 조가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것과 함께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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