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Z세대 트렌드는 '잼테크·겟생'
'잼테크·겟(GET)생·쇼트폴리오'.
소비시장 유행을 선도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최근 트렌드로 이 같은 새로운 키워드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KT는 자사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스인 'Y퓨처리스트'와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협업해 이 같은 내용으로 Z세대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28일 공개했다.
Z세대에 해당하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스가 두 달간의 워크숍을 통해 직접 발굴한 주요 키워드 중에서 눈길을 끄는 단어는 잼테크와 겟생, 쇼트폴리오다.
잼테크는 '재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예컨대 금융 플랫폼 중 하나인 토스(Toss)에서 지인들과 서로 포인트를 받거나 캐릭터를 공유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재미있게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재테크를 이루게 된다는 설명이다.
겟생은 단순히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갓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잘 놀고, 잘 쉬는 것까지 포함해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KT 관계자는 "학업, 대외활동, 아르바이트로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힐링 카페, 글램핑 등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쉼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Z세대의 특징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쇼트폴리오는 기존 포트폴리오의 개념과 다르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을 가볍고 효율적으로 전시하려는 Z세대의 특징을 표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자신의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전시하고 공유해 본인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KT는 Y퓨처리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5G 요금제 등 실제 마케팅에 적용하는 등 소비자 경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Y퓨처리스트 대학생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로 인터넷 기사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다양한 측면에서 키워드로 도출했다"며 "이 트렌드 키워드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해 Z세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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