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동생 문수아→절친 승관, 더 짙어진 그리움 "많이 보고싶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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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자들의 슬픔은 여전하다.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40여 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문빈의 동생 그룹 빌리 문수아와 절친 세븐틴 승관이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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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남겨진 자들의 슬픔은 여전하다.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40여 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문빈의 동생 그룹 빌리 문수아와 절친 세븐틴 승관이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문수아는 지난 27일 문빈의 추모공간을 방문해 오빠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문수아는 손편지를 통해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고 적었다. 또 "여전히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아건밥행(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먹고, 행복하기). 하나뿐인 동생 수아"라고 덧붙이며 여전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문빈·문수아 남매는 그동안 남다른 우애를 드러내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KBS2 '뮤직뱅크' 무대에 함께 올라 '내 귀의 캔디' 스페셜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MBC '호적 메이트'에도 동반 출연해 현실 남매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문수아는 문빈의 비보 이후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최근 빌리는 "오는 5월 17일 일본 데뷔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앨범 프로모션에 문수아가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고 밝힌 바. 문수아는 여전히 휴식을 이어가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승관은 최근 별과 달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을 게재해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승관은 문빈의 동갑내기 절친으로 문빈의 사망 이후 세븐틴 미니 10집 활동에 유동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승관이 컨디션 난조로 불가피하게 세븐틴 'FML' 팬사인회 등 관련 스케줄에 유동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승관은 문빈을 보낸 후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 나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 너를 보려면 볼 수 있고 들으려면 들을 수 있어. 네가 정말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 이번 활동도 모니터 해줄 거지? 너의 피드백은 내가 반영할 거니까 꼭 봐줘 너가 본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해낼게"라는 글로 문빈을 추억했다. 또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모든 책임감 부담감 죄책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거 맘껏 하면서 나 기다려주라. 난 다 머금으며 살아가려고. 이 추억이 조금이라도 흐릿해지지 않게 너의 사람들 챙기면서 같이 맘껏 추억하면서 살 거야. 다음 생에도 무조건 내 친구다. 올라가서 보자! 보자마자 진짜 꽉 안아줄게. 많이 사랑한다. 빈아 고생했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당시 승관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문빈과 함께한 추억으로 가득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잠이 든 모습, 식사하는 모습, 함께 생일을 보낸 모습 등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달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추모 공간은 49재인 오는 6월 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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