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권 가능성 낮아

오민주 기자 2023. 5.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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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MAWAR)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2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6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 시간당 169km의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하고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쪽으로 경로를 틀어, 다음 달 2일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3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와르의 예상 경로가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을 지나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거나 중국 남부로 서진하는 방향이어서, 사실상 우리나라 날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 이동 경로를 지켜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이 3천4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임시숙소 3곳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

또 외교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괌에 도착,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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