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위험도 하락[붐앤쇼크]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5.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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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은 이번 주 역시 미국과 한국 증시의 위험도가 전주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는 이번 주 역시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지난주 0에서 이번 주도 변함없이 0으로 예상했고,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3에서 1로 위험도를 낮췄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지난 26일 시장의 관심사인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 오른 3만3093.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17포인트(1.30%) 뛴 420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59포인트(2.19%) 급등한 1만2975.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 모두 상승마감하며 시장에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AI 역시 이런 시장의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홍콩법인장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지연에 대한 불안감은 있었지만 지난주 AI가 예측했던 것처럼 시장의 위험도는 오히려 떨어졌다”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해결될 문제’라고 한다면 단기적인 흔들림에도 오히려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를 포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모델이 주요하게 보고 있는 지표인 주식시장의 변동성 역시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과 함께 삼성전자가 1년 2개월 만에 ‘7만 전자’를 넘기면서 코스피 지수도 지난주 상승 마감했다. AI도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 위험도를 전주보다 낮은 ‘1’로 예측하면서 훈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 법인장은 “국채 금리의 변동성은 올 4월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며 채권시장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예측 지표인 VKOSPI는 현재 13.9 수준으로 하락하며 과거 1년 이내 거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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