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괌 공항 29일 운영 재개…국적기로 여행객 귀국

29일 오후 대한항공 항공기부터 현지 도착 예정

괌 휩쓴 '슈퍼 태풍'으로 거리에 쓰러진 나무들 (투몬 만[미국] AFP=연합뉴스)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괌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3.05.26 yerin471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오는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외교부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 한국 관광객 3천400여명 정도가 발이 묶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고, 이날부터 임시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가 결정나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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