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급진 환경단체, 고속도로 점거…경찰, 15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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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화석 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환경 운동가 1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들은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 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을 요구하며 도시 고속도로 위 한 구간을 봉쇄했고, 이에 맞선 경찰이 물대포를 발포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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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화석 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환경 운동가 1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들은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 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을 요구하며 도시 고속도로 위 한 구간을 봉쇄했고, 이에 맞선 경찰이 물대포를 발포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 1579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40명이 공공기물 파손 등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찰 측은 발표했다.
영국 BBC방송은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운동가들은 고속도로를 봉쇄했다. 이들은 봉쇄 시작 15분 만에 경찰이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물대포를 발포하기 15분 전 이들에게 해산을 요구했고, 해산을 거부한 1579명이 결국 구금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시위에는 HBO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붉은 여인' 멜리산드레 역을 연기한 배우 캐리스 밴 허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밴 허슨 역시 경찰에 의해 구금됐지만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자 앤 케레버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는 현재 진행 중인 위기이다. 우리는 그 원인을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보조금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급진적인 환경 단체들이 과격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사례가 유럽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가 로마 트레비 분수에 먹물을 붓는 퍼포먼스를 벌이는가 하면 스위스에서는 최근 운동가들이 활주로를 점거하고 전세기에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우는 시위를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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