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플라이가 홈런이 되다니…토론토 에이스, '황당 실점'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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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외야 플라이가 홈런으로 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크리스 배싯이 황당 실점을 한 사연이 화제다.
평범한 외야 뜬공이 홈런으로 변하는 진귀한 실점 장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4-6으로 추가 실점한 배싯은 아쉬운 듯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당사자 바쇼도 미안한 듯 글러브만 쳐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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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단순한 외야 플라이가 홈런으로 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크리스 배싯이 황당 실점을 한 사연이 화제다.
배싯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10경기 5승3패 62⅓이닝 평균자책점 3.03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하고 있었다.
이날 배싯은 다소 흔들렸다. 경기 초반 미네소타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1회말 3실점, 2회말 1실점 하는 등 연이어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4-4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말 다소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평범한 외야 뜬공이 홈런으로 변하는 진귀한 실점 장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배싯은 5회말 1사 1루에서 윌리 카스트로 상대로 뜬공을 유도했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달튼 바쇼는 포구를 위해 점프를 했는데, 그만 공이 글러브 끝에 맞고 튕겨 나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4-6으로 추가 실점한 배싯은 아쉬운 듯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당사자 바쇼도 미안한 듯 글러브만 쳐다볼 뿐이었다. 곧바로 맷 윌너의 큼지막한 타구가 다시 한 번 바쇼를 향했지만, 이번에도 점프 캐치에 실패하며 2타자 연속 홈런을 내줬다. 두 번의 홈런으로 토론토의 승리 확률은 38.8%에서 10.8%로 크게 줄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5회말이었다.
결국, 배싯은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 했고, 팀의 7-9 패배를 바라보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뒤 “야구는 팀 스포츠지만, 때로는 자신의 팀에 도움을 못 준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던 바쇼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바쇼 역시 인터뷰에서 “분명 내 글러브 안에 있었지만, 담장에 부딪히며 튕겨 나갔다. 두 번 모두 그랬다”며 자신의 수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27승2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차는 ‘10.5’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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