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와인'이 될 수 있다..."셰링엄처럼(36세 이상까지)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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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해리 케인의 '와인론'을 꺼내들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케인에 대해 "케인은 여전히 멋진 수준에서 경기하고 있다. 케인과 함께라면 득점뿐 아니라 전체 경기를 얻을 수 있다. 패스의 질과 공을 간수하는 플레이도 중요하다. 우리는 단순한 골잡이 이상을 얻는다"라며 케인의 실력을 극찬했다.
케인 역시 최소 36세까지 잉글랜드를 위해 경기하기를 바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소망이 담긴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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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해리 케인의 '와인론'을 꺼내들었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2014-15시즌 본격적인 토트넘 훗스퍼의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에는 매 시즌 리그에서 최소 17골을 집어넣으며 팀 득점을 책임져왔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과 도움왕(14도움)을 모두 거머쥐며 자신이 완성형 스트라이커의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은 걸출하다. 케인은 지금까지 82경기에 나서 55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는 등 대표팀에서의 개인 커리어도 좋다. 지난 3월에는 잉글랜드 대표로 5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웨인 루니가 갖고 있던 잉글랜드 A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무관'이 아쉽다. 케인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 유로 2020에서 준우승으로 번번이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케인이 '잉글랜드 핵심'임은 자명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케인에 대해 "케인은 여전히 멋진 수준에서 경기하고 있다. 케인과 함께라면 득점뿐 아니라 전체 경기를 얻을 수 있다. 패스의 질과 공을 간수하는 플레이도 중요하다. 우리는 단순한 골잡이 이상을 얻는다"라며 케인의 실력을 극찬했다.
케인이 오랫동안 뛸 수 있다고도 확신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 대해) 속도에 의존하지 않는 테디 셰링엄 유형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매우 잘 돌봤고, 젊지 않은 나이에도 강해지고 있었다. 케인도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종신'을 요청한 것이나 다름없다. 셰링엄은 36세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클럽에서는 41세까지 EPL에서 뛸 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 케인 역시 최소 36세까지 잉글랜드를 위해 경기하기를 바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소망이 담긴 발언이다.
물론 바람으로만 한 말이 아니다. 케인은 최근 '강철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이 없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30대 내내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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