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장타소녀’ 방신실 압도적인 기록들 … ‘버디’ ‘이글’ ‘아이언’ ‘평균타수’ 모두 1위
E1 채리티오픈 우승으로 K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하고 각종 기록에도 이름 올리게 된 ‘19세 장타 소녀’ 방신실 얘기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드 40번’이었던 방신실은 2년 동안 풀시드를 획득해 앞으로 원하는 대회에 마음대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상금랭킹을 뺀 각종 기록에서 빠졌던 ‘번외 선수’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각종 통계에도 이름이 올라갔는데, 1위에 오른 부문이 무척 많다.
일단 상금랭킹은 2억 7889만원을 획득해 21위에서 6위로 15계단을 뛰었다. 최소 대회(5개 대회) 2억원 돌파 기록도 세웠다. 대상 포인트도 6위로 껑충 뛰었고, 신인랭킹에서도 김민별, 황유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장타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통계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 우드 티샷을 많이 한 탓에 평균 티샷 거리는 조금 줄어서 260야드 밑으로 내려와 259.63야드를 기록했다. 그래도 257.37야드의 김수지를 제치고 장타 1위에 이름 올렸다.
이글과 버디 부문 통계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평균버디 4.00개로 1위이고, 버디율도 22.22%로 1위이다. 또 이글 3개를 잡고 이 부문 1위에도 이름 올렸다. 연속 버디 부문에서도 5연속 버디를 잡고 공동1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방신실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장타 뿐 아니라 아이언 샷 부문에서도 빼어난 기록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에서도 방신실이 1위(79.62%)에 이름 올렸다. 파5 홀 그린적중률은 단연 1위(87.50%)이고 파3 홀 그린적중률에서도 83.33%로 1위를 기록했다. 파4 홀 그린적중률만 75%로 5위다. 아이언 샷 지수도 방신실 이름이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이같은 압도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60대 라운드 획득률 부문에서 무려 58.33%로 1위에 올랐고, 무엇보다 중요한 통계 중 하나인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08타로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의 챔피언조 대결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른 방신실의 우승 시계가 얼마나 빨리 돌아갈지 골프팬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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