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홈런 페이스인데, 뉴욕의 또다른 거포에 왜 미온적일까, 김하성보다 낮은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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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60홈런 타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알론소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츠가 53경기를 치렀으니 알론소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61홈런을 날릴 수 있다.
알론소는 지난해 40홈런, 131타점을 터뜨리고도 MVP 투표에서는 NL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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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60홈런 타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도전자는 내셔널리그(NL) 뉴욕 메츠 우타 슬러거 피트 알론소다. 알론소가 시즌 60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알론소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첫 20홈런 타자에 등극한 알론소는 이 부문 2위 마이애미 말린스 호르헤 솔러에 3개차로 앞서 있다.
솔러는 이날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어 LA 다저스 맥스 먼시가 16홈런으로 3위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경쟁에서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14개로 공동 1위다. 올해는 NL가 홈런포를 주도하고 있다.
알론소는 0-6으로 뒤진 4회초 1사후 콜로라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5구째 94.2마일 한복판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2도, 타구 속도 105.1마일, 비거리 415피트로 빨랫줄처럼 날아가 좌중간 외야석에 꽂혔다.
알론소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츠는 타격전 끝에 7대10으로 패했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5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뒤 7-5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7회와 8회 불펜투수 제프 브리검과 드류 스미스가 나란히 2실점하는 바람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알론소의 홈런이 빛을 잃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알론소의 5월 홈런포는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까지 최근 11경기에서 7홈런을 쏘아올렸다.
메츠가 53경기를 치렀으니 알론소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61홈런을 날릴 수 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 NL에서 2001년 배리 본즈와 새미 소사 이후 22년 만에 60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스테로이드의 도움이 아닌 청정 기록으로는 NL 최초의 60홈런 타자가 되는 셈이다.
작년 저지는 팀의 52경기에서 20홈런을 돌파했고, 결국 AL 한 시즌 최다인 62개를 터뜨렸다. 알론소가 1경기 늦을 뿐이다.
그런데 알론소의 홈런 페이스는 뜨겁지만, 반응은 미온적이다. 종합적인 활약상이 미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 알론소는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46타점, 37득점, OPS 0.897을 마크 중이다. 홈런 말고도 타점도 NL 1위다.
하지만 NL에서 규정타석을 넘긴 85명 중 타율은 62위이고, 출루율(0.339)은 41위로 너무 처져 있다. WAR도 1.8에 불과하다. WAR의 경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0)에도 미치지 못한다.
거포 치고는 볼넷이 적고 출루율이 낮다. 홈런과 타점에서 강세를 나타내지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처럼 상대 투수에 두려움을 주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11홈런, 22도루를 마크 중인 아쿠나 주니어의 경우 40홈런-40도루를 바라보고 있어 NL MVP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알론소는 지난해 40홈런, 131타점을 터뜨리고도 MVP 투표에서는 NL 8위에 그쳤다. 홈런과 타점 수치는 좋지만, 그만한 임팩트가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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