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형보다 아우…기아, 3년 연속 '내수 1위' 굳히기
박민 2023. 5. 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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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4월 누적 기준 16만 9000만여대를 판매, '형님격'인 현대자동차도 앞선 상태다.
◇3년째 1위 수성SUV·RV 주도28일 국토교통부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만 총 16만8969대를 팔아 내수판매 1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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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누적 기준 16만8969대 판매
현대차보다 3800여대 판매 앞서
카니발·스포티지 등 RV·SUV 인기
'대형 전기 SUV 모델' EV9 앞세워
현대차보다 3800여대 판매 앞서
카니발·스포티지 등 RV·SUV 인기
'대형 전기 SUV 모델' EV9 앞세워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4월 누적 기준 16만 9000만여대를 판매, ‘형님격’인 현대자동차도 앞선 상태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기아는 3년 연속 내수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할 전망이다.
◇3년째 1위 수성…SUV·RV 주도
28일 국토교통부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만 총 16만8969대를 팔아 내수판매 1위를 점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6만5105대를 팔아 양사 간 3864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를 앞지르고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인 기아는 3년째 1위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
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내수 판매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적을 견인한 차종은 SUV와 RV다. 4월 누적 판매량(16만8969대) 중 SUV는 총 8만1718대로 절반에 가까운 48.4%를 차지했고, 이어 RV가 4만4361대로 26.3%에 달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이 2만756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2만3875대), ‘쏘렌토’(2만2778대), ‘셀토스’(1만7783대), ‘레이’(1만680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카니발과 레이는 RV에, 스포티지와 쏘렌토, 셀토스는 SUV에 속한다.
28일 국토교통부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만 총 16만8969대를 팔아 내수판매 1위를 점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6만5105대를 팔아 양사 간 3864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를 앞지르고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인 기아는 3년째 1위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
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내수 판매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적을 견인한 차종은 SUV와 RV다. 4월 누적 판매량(16만8969대) 중 SUV는 총 8만1718대로 절반에 가까운 48.4%를 차지했고, 이어 RV가 4만4361대로 26.3%에 달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이 2만756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2만3875대), ‘쏘렌토’(2만2778대), ‘셀토스’(1만7783대), ‘레이’(1만680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카니발과 레이는 RV에, 스포티지와 쏘렌토, 셀토스는 SUV에 속한다.
단일차량으론 현대차 그랜저가 1등
현대차는 국내 전체 판매량에서는 기아에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단일 차량으로는 그랜저를 통해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유 중이다. 그랜저의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2579대로 국내 최다 판매 차량이다. 이어 ‘아반떼’가 2만6334대로 뒤를 잇는 등 현대차는 주로 세단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UV 모델인 펠리세이드와 투싼은 각각 1만7895대, 1만5685대 판매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기아는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 대형 부문에 이르기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RV와 SUV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영업용과 관용 등 법인차를 제외한 개인 승용차 신차등록대수에서도 기아가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은 기아…고령층은 현대차
소비자별 연령대를 보면 20~40대는 기아를, 50~70대는 현대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고객을 제외한 기아의 개인 고객 12만3841명 중 20~40대는 6만9199명으로 55.8%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의 50~70대 고객은 6만6215명으로 전체 고객(11만9992명)의 55.1%에 달했다.
기아는 올해 새로 출시한 대형 전기 SUV 모델인 ‘The Kia EV9(이 브이 나인)’을 앞세워 내수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특히 전동화 모델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3열 SUV’ 차량이다. 이달 초 사전 계약에 나선지 8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종별로 보면 기아는 SUV가, 현대차는 세단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 등의 열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UV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기아의 RV·SUV 판매질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현대차는 국내 전체 판매량에서는 기아에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단일 차량으로는 그랜저를 통해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유 중이다. 그랜저의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2579대로 국내 최다 판매 차량이다. 이어 ‘아반떼’가 2만6334대로 뒤를 잇는 등 현대차는 주로 세단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UV 모델인 펠리세이드와 투싼은 각각 1만7895대, 1만5685대 판매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기아는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 대형 부문에 이르기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RV와 SUV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영업용과 관용 등 법인차를 제외한 개인 승용차 신차등록대수에서도 기아가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은 기아…고령층은 현대차
소비자별 연령대를 보면 20~40대는 기아를, 50~70대는 현대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고객을 제외한 기아의 개인 고객 12만3841명 중 20~40대는 6만9199명으로 55.8%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의 50~70대 고객은 6만6215명으로 전체 고객(11만9992명)의 55.1%에 달했다.
기아는 올해 새로 출시한 대형 전기 SUV 모델인 ‘The Kia EV9(이 브이 나인)’을 앞세워 내수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특히 전동화 모델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3열 SUV’ 차량이다. 이달 초 사전 계약에 나선지 8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종별로 보면 기아는 SUV가, 현대차는 세단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 등의 열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UV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기아의 RV·SUV 판매질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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