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라인업 강화

이창훈(lee.changhoon@mk.co.kr) 2023. 5.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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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치료제 품목허가 신청
류머티즘 관절염약도 준비

셀트리온이 유럽 판매 10주년을 맞은 램시마를 비롯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유럽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품목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

스텔라라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텔라라의 작년 전 세계 매출은 23조1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9월과 내년 7월 각각 미국, 유럽에서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작년 마무리한 임상 3상에서 스텔라라와 CT-P43의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스텔라라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모든 적응증에 대해 EMA에 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외에 악템라와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악템라는 류머티즘 관절염, 오크레부스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다. 악템라와 오크레부스는 작년 전 세계 매출이 각각 4조원, 9조원 수준이며 스텔라라처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분류된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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