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포스코홀딩스 직권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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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소속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
앞서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에 근로감독관 2명을 파견해 피해 근로자 등 10여 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사측의 은폐 시도 여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포스코홀딩스의 A임원이 2022년부터 직원 여러 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회사 측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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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피해자 분리 늦어지는 등 뭉개기 의혹까지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 있다고 보여... 조사 필요"
정부가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소속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에 근로감독관 2명을 파견해 피해 근로자 등 10여 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사측의 은폐 시도 여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포스코홀딩스의 A임원이 2022년부터 직원 여러 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회사 측에 접수됐다. 이 임원은 다음 날 건강검진을 앞둔 여직원에게 회식을 강요하거나, 오랜 시간 공개적으로 한 직원을 무시했다는 내용 등이 신고에 포함됐다. 한 직원은 A임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위염에 걸렸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고 이후에도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측은 이 같은 뭉개기 의혹을 부인해 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선 확인 결과 괴롭힘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여,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최근 사내 징계가 이뤄진 괴롭힘 사건은 물론 이외의 추가적인 괴롭힘이 있는지 등을 조사를 통해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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