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착륙 사건' 학생 등 8명 불안감, 배 타고 제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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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내렸던 여객기 탑승객 중에 8명이, 비행기를 타는 데 불안감을 느껴서 배를 타고 제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초등과 중학생 5명과 체육지도사 3명 등 8명이 이틀 전 사고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내일(29일) 배편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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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내렸던 여객기 탑승객 중에 8명이, 비행기를 타는 데 불안감을 느껴서 배를 타고 제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초등과 중학생 5명과 체육지도사 3명 등 8명이 이틀 전 사고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내일(29일) 배편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원들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제주도 대표 65명 중 일부입니다.
다른 선수와 지도자 57명은 계획대로 항공편을 이용해서 제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선수단이 탔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지난 26일 대구공항에 착륙하던 도중에 33살 이 모 씨가 지상 약 210m 상공에서 비상구 출입문을 여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열린 문과 비교적 가깝게 앉았던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9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손발 떨림 등을 호소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심리 검사와 면담을 했고, 치료를 받은 9명은 앞으로도 정신과 전문의 등을 통해서 별도 관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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