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방신실, 생애 첫 우승… KLPGA 투어 '조건부 시드' 설움 날렸다

원주=한종훈 기자 2023. 5.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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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방신실이 KLPGA 투어 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결국 남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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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방신실이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KLPGA
'루키' 방신실이 KLPGA 투어 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28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유서연과 서연정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을 일궈냈다. KLPGA 투어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안정적인 투어 활동도 할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 나섰으나 40위에 그쳤다. 올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 수가 10개 남짓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방신실은 다음 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각종 개인 타이틀 순위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KLPGA 투어는 50% 이상 대회에 출전해야 개인 타이틀 순위에 랭크된다. 방신실은 올시즌 열린 10개 대회 중 5개 대회에 출전하며 이 조건을 채웠다.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시즌 상금 2억7889만원을 모았다. 기존 상금 순위 21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신실은 5개 대회 출전 만에 상금 2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KLPGA 역대 최소 대회 기록이다. 신인상 포인트 역시 270점을 받아 김민별, 황유민에 이어 신인상 순위 3위가 됐다.

이날 방신실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차분하게 긴 파 행진을 이어갔다. 파5 1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80cm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우승 경쟁자들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남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방신실은 챔피언 조에서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과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각각 4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은 앞선 두 번의 아픔을 씻어내고 우승을 확정한 뒤 마침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원주=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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