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역대 10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첫 우승 기록 달성

김인오 2023. 5. 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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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방신실의 첫 우승은 강렬했다.

첫날부터 지켜온 선두를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이어가며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서연정, 유서연(7언더파 20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로 여유가 있었던 방신실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고, 18번홀 그린에서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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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28일 열린 E1 채리티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원주,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원주, 김인오 기자) '라이징 스타' 방신실의 첫 우승은 강렬했다. 첫날부터 지켜온 선두를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이어가며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서연정, 유서연(7언더파 20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원이다.

이번 우승으로 조건부 시드권자로 올 시즌을 보내던 방신실은 다음주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부터 풀시드를 받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2025년까지 시드를 얻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예약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을 40위로 마쳐 올 시즌 출전 가능한 대회가 많지 않았다.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방신실은 지난 4월 말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4위,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우승을 노크했다. 그리고 세 번째 나선 챔피언조 경기에서 결국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모든 라운드를 1위로 마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역대 10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의 윤이나다. 

방신실은 전날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두 번의 챔피언조 경기에서는 경험이 부족했다. 내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최종라운드는 각오대로 탄탄했다. 많은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필요할 때 버디를 잡아내고, 실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방해가 되지 않았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방신실은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5번홀에서 3.5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에도 파 행진이 이어졌다. 15번홀까지 스코어가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 파5 16번홀에서 장타자의 면모를 뽐내며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고 가볍게 버디를 적어냈다.

2타 차로 여유가 있었던 방신실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고, 18번홀 그린에서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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