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시대' 임박...4000억 쓴 첼시 최우선 과제는 '선수 판매'→신입생+성골 유스도 포함

오종헌 기자 2023. 5.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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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면서 바쁜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어린 선수들은 임대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우, 첼시의 우선 순위는 영구 이적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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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면서 바쁜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어린 선수들은 임대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우, 첼시의 우선 순위는 영구 이적이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현재 프랭크 램파드 임시 사령탑 체제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며 갑작스러운 변화를 단행했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 들어 최악이었다. 1~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기도 했다. 대대적인 투자도 효과가 없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포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약 3억 유로(약 4,374억 원)의 이적료를 썼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베누아 바디아실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그러나 반등은 없었다. 결국 포터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첼시는 램파드 임시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 뒤, 차분하게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로 급부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토트넘을 꾸준하게 리그 4위권에 진입하는 팀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부임 임박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주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런던으로 가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곧바로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울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첼시로 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가운데 포체티노 체제의 첼시가 시즌 시작 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선수 영입에 앞서 현재 선수단 정리가이뤄져야 한다. 올 시즌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첼시는 완전 영입, 임대 모두 합쳐 16명 정도를 데려왔다.


물론 떠난 선수들도 많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선수들 중 대다수는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이들을 다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칼리두 쿨리발리는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아 떠날 수 있고, 성골유스 출신 메이슨 마운트 역시 재계약 대신 이적할 수도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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