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사2' 윤상·제작진이 밝힌 '이혼'이란? "나쁜 게 아닌데.." [★FULL인터뷰]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이하 '결이사2')'다. 지난해 5월 시즌1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결이사2'는 실제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내 현실 공감을 100%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즌1 종영 이후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이사2' 제작진 중 한 명이 실제로 이혼을 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한층 더 배가시키기도. 또한 '결이사2' 제작진은 "이혼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이혼'을 또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은 하지만 이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잘 모르지 않나. (부부 관계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르긴 하지만,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간에는 최대한 부부의 이야기만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나름의 검증이라면 검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음악 감독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윤상은 '결이사2'를 통해 이별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감정을 서정적인 음악에 담아내며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결이사2' 제작진은 "드라마 OST처럼 부부들의 대화에 어떤 음악이 흐르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지 않나. 그 부분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윤상이 떠올랐다. 윤상은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업을 하니까 이 부분을 잘 해결해줄 것 같았다. 실제로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부부들의 대화를 날 것으로 다 들은 후 어떤 음악이 좋을지, 길이와 톤, 분위기까지도 다 작곡을 해주셨다. 믹싱하고 완성해나가면서 윤상에게 감사했다. 역시나 우리가 잘 연락을 드렸구나 싶었다"라며 윤상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윤상은 "가수들이 최근 앨범을 통해 음악을 발매해도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걱정을 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화제가 됨에 따라 노래의 생명력도 같이 길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가사도 작사가 김이나, 서지음에게 받았다. 성격이 안 맞아 이혼을 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작사가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나도 출연자들을 보며 생각나는 게 있어서 작사도 한 곡 해봤다. 진정성이 요구되는 관찰 예능에서 OST의 기능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라며 음악 시장에 미치는 예능 OST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상은 "'나는 솔로'만 중요한 게 아니라 헤어지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둘 다 힘든데 '결이사2'는 최대한 편집을 중립적으로 하려는 티가 나더라. 사실 너무 자극적으로 가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그건 지극히 일부분이다. 이해시키려고 하진 않지만, 충분히 그 사람의 장점도 드러난다. 보기에 따라서 악마의 편집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어떤 가정에서나 다 있을 법한 이야기다"라며 '결이사2'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했다.
'결이사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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