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오늘 사야 가장 싸다”...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상품 나왔다는데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5.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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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소비자들은 명품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더라도 어쩔 수 없이 그 가격에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에겐 불리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유리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하기도 매력적입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유럽 명품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한국인 투자자들은 ‘유럽명품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게 가장 편리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4월 25일 국내 최초로 유럽 최상위(하이엔드)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를 국내 증시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ETF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 10개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유럽 증시에 상장된 유럽명품 브랜드 중 시가총액 순으로 1~10위까지 분산투자합니다. 지난 5월 25일 종가 기준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는 9195원에 거래됐습니다.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세계적인 위기가 발생해도 유럽 명품 산업은 수 년 안에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점이 특징입니다. 김 본부장은 “1996년 이후 25년간 유럽 명품 산업은 연평균 6% 이상 장기성장성을 유지하고 있고, 코로나 충격 이후 2021년도 명품산업은 31.8%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회복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에르메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와 같은 명품 기업들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매년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30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에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ETF의 장점이지만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는 유럽명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명품 시장에선 승자 기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 시장을 독식해 나가는 승자독식 현상으로 인해 집중투자의 필요성을 꺼냈습니다.

그는 “딜로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명품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 중 83%가 유럽 소재 명품 기업들이었다”며 “LVMH는 루이비통, 헤네시 외에도 디올, 펜디, 셀린드, 불가리, 티파니, 태그호이어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을 모두 보유한 것처럼 명품 산업은 앞으로도 큰 브랜드가 작은 브랜드를 인수해가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그간 유럽 명품 기업 투자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국내상장 ETF인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를 통해 연금계좌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 4월 25일에 신규 상장했기에, 첫 분배금 지급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11월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될 계획”이라며 “명품은 오늘 사야 가장 싸다는 생각을 가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가진 명품 산업의 강점을 살린 ETF 투자로 장기투자나 노후대비에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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