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안아주고파" 동생 문수아→절친 승관, 그리움의 편지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2023. 5.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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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고(故) 문빈이 떠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그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여전히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동생인 문수아는 최근 고 문빈 소속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 고인을 향한 편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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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문수아, 고 문빈, 승관 / 사진=빌리, 승관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고(故) 문빈이 떠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그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여전히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고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당시 장례는 유족들의 뜻을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 부모님과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인 문수아가 상주로 나섰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동생인 문수아는 최근 고 문빈 소속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 고인을 향한 편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수아가 고 추모 공간에 남긴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 속에는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어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며 "여전히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라는 문장도 담겼다.

문수아는 지난달 24일에도 해당 추모 공간을 방문해 편지를 남겼다.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인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승관
고인의 절친이었던 그룹 세븐틴의 승관도 문빈을 추억했다.

지난 24일 승관은 별다른 멘트 없이 밤하늘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밤하늘에는 밝게 빛나는 달과 별이 포착됐다.

이에 팬들은 하늘의 별이 된 문빈을 떠올렸다. 팬들은 "그분(문빈)은 별과 달이 되어 널 지켜줄 거다", "항상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함께 고인을 추억했다.

승관은 지난달 28일에도 문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글을 게재했다. 당시 승관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 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며 "모든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 주고 슬퍼해 주고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주던 내 친구 빈아.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 나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보려면 볼 수 있고 들으려면 들을 수 있어. 네가 정말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라며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가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줘서 또 한 번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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