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골' 메시, 호날두 완전히 침몰시켰다...'GOAT' 이제는 500골 도전 '변수는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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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GOAT(Greatest of a Time)'다.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만약 메시의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자신의 득점 하나하나가 곧 역사이며, 유럽 5대리그 득점 기록을 더욱 높이 쌓아올릴 수 있다.
이 경우 메시는 계속해서 유럽 5대리그 통산 득점 기록을 더욱 확실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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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명실상부한 'GOAT(Greatest of a Time)'다.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앙 37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위 랑스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어려운 경기였다. PSG는 초반 스트라스부르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좀처럼 완벽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칫하면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야 했을 수도 있을 만큼 승부는 아슬아슬했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받아 공간을 만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뒤에서 달려오는 수비와 앞에서 각도를 좁히고 있던 골키퍼의 사이를 완벽하게 공략한 아름다운 득점이었다.
팀은 비겼어도 우승은 챙겼다. PSG는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무승부를 잘 지켜내 2위 랑스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정상을 확정지었다. 랑스가 최근 리그 6연승을 달리며 PSG를 맹추격했으나, 지난 4월 맞대결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메시는 개인적인 명예도 챙겼다. 바로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앙) 통산 최다 득점이다. 메시는 이번 경기 전까지 495골로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고, 이번 경기 선제골에 성공하며 호날두를 넘어 득점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GOAT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을 거머쥐며 선수로서 획득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에게만 허락됐던 '축구 황제'의 칭호를 계승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득점 기록 경신으로 또 하나의 업적을 추가하게 됐다.
앞으로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호날두는 현재 유럽 5대리그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소속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여전히 호날두의 유럽 복귀를 예측하는 현지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최고의 무대에 다시 돌아올 확률은 희박하다.
또한 다음 시즌 500골 경지도 노릴 수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만약 메시의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자신의 득점 하나하나가 곧 역사이며, 유럽 5대리그 득점 기록을 더욱 높이 쌓아올릴 수 있다.
변수는 다음 행선지다. 메시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난다는 소문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5월 PSG의 허락 없이 사우디행을 감행해 구단과의 사이가 다소 틀어졌으며, 계속해서 미온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했다고 알려진 만큼 PSG와 작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장 유력하다. 이 경우 메시는 계속해서 유럽 5대리그 통산 득점 기록을 더욱 확실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사우디가 거액의 연봉으로 메시를 유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재정 문제를 겪고 있어 메시가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한 상태다.
사진=원풋볼, PSG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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