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못 버틴 일본 '충격 역전패'→3위 하락+탈락 위기...한국은 '3회 연속' 16강 진출!

오종헌 기자 입력 2023. 5.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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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며 패했다.

조 3위가 된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최종전 직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이스라엘과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렀다.

결국 이스라엘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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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일본이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며 패했다. 조 3위가 된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최종전 직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일정이 마무리됐다. 일본과 이스라엘, 콜롬비아와 세네갈이 맞붙었다. 3차전이 열리기 전 콜롬비아가 2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2위는 1승 1패를 기록 중인 일본이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세네갈이 나란히 1무 1패를 거두고 있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을 이기면 16강 확정, 비기더라도 가능성은 충분했다. 세네갈이 콜롬비아를 잡아 3위가 돼도 다른 조의 3위 팀들의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돌아갔다. 일본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이스라엘과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렀다.


선제골의 몫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마모토가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후반 23분 이스라엘의 빈야민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일본은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수적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1분 나비의 골로 일본과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세니오르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결국 이스라엘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일본은 1승 2패로 3위가 됐다. 이제 16강 진출 여부는 일본의 손을 떠났다. 이번 U-20 월드컵은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에 진출하고 3위 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현재 A조부터 D조까지 4개 조의 일정이 끝났다. 3위 팀들 중에서 나이지리아(승점6), 뉴질랜드(승점4) 순으로 승점이 높다. 일본과 슬로바키아는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 E조와 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상황은 쉽지 않다.


오히려 한국은 이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현재 F조에서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오는 29일 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감비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여기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한다. 이미 일본과 슬로바키아가 승점 3점밖에 얻지 못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로써 한국은 3회 연속 이 대회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열린 2017 대회에서는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포르투갈에 패해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가장 최근인 2019 대회에서도 2승 1패로 16강에 올랐고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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