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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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정보도 많다.
그 중에는 잘못된 것도 있다.
체중이 느는 것은 아주 느린 과정이기 때문이다.
과식한 것도 아닌데 식사 뒤 체중이 늘었다면 그건 대개 수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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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정보도 많다. 그 중에는 잘못된 것도 있다. 미국 일간지 더 이그재미너 등이 소개한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리했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하루 일정 양의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하다. 몸에 좋은 탄수화물은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을 더 오래 지속시켜 주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아예 끊거나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 소화가 빨라 배고픔을 쉽게 느끼고 음식을 찾게 된다. 천천히 소화가 되면 인슐린 분비가 늦어지면서 글루카곤이 체내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하다.
◇저지방-무 지방 식품은 무조건 좋다?
체중을 줄이려면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하루 섭취 열량 가운데 3분의 1은 지방에서 얻어야 한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조언이다. 지방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생체 조직을 재생하며 비타민A, D, E, K를 인체에 공급한다. 영국의 영양학자 린델 코스테인 박사는 "여성은 하루 지방 70g(남성은 95g)을 섭취해야 하며 적어도 30g(남성은 40g)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밤에 먹으면 살찐다?
밤에 먹는다고 살이 더 찐다는 설은 아직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일부 동물 실험 결과 아침을 먹으면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경향이 있고 늦게 식사를 하면 좋지 않다고 나타났을 뿐이다. 미국 조지아대의 영양사 크리스틴 로젠블룸 박사는 "밤이든 낮이든 먹는 시간은 상관없다"며 "중요한 것은 섭취하는 칼로리 양"이라고 말했다.
◇살찌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살로 간다?
초콜릿 바를 하나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찔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중이 느는 것은 아주 느린 과정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칼로리보다 3500칼로리를 더 먹어야 1파운드(약 0.45kg)가 찐다. 체중이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이뤄진다. 과식한 것도 아닌데 식사 뒤 체중이 늘었다면 그건 대개 수분 탓이다. 고지방식, 건강식, 활동량의 균형을 맞춰야 장기적으로 천천히, 확실하게 체중을 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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