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男주연상→시상자 칸 폐막식…‘황금종려상’ 3번째 여성감독(종합)[Oh!쎈 이슈]

김보라 2023. 5. 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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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의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전세계 관객 및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가 출연한 새 한국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칸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서 올해는 여우주연상의 시상자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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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Palme d'Or)은 프랑스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ANATOMY OF A FALL)이 가져갔다. 연출한 저스틴 트리엣 감독은 제46회 ‘피아노’(1993・뉴질랜드)의 제인 캠피온, 제74회 ‘티탄’(2021・프랑스)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세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여성 감독으로 우뚝 섰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의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전세계 관객 및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가 출연한 새 한국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칸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서 올해는 여우주연상의 시상자로 나선 것이다.

영화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감독 누리 빌게 제일란)에 출연한 튀르키예 출신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참석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뤄졌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지난 2021년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그해 비경쟁 부문에 진출해 동반 참석했다.

2022년에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올랐고 송강호는 생애 첫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앞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으로 황금종려상 수상의 기쁨을 함께 느끼기도 했다.

올해는 주연배우이자 시상자로서 참석, 지난해에 이어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폐막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동안 송강호는 59회 감독주간 ‘괴물’(감독 봉준호・2006), 60회 경쟁 ‘밀양’(감독 이창동・2007), 61회 비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2008), 62회 경쟁 ‘박쥐’(감독 박찬욱・2009), 72회 경쟁 ‘기생충’(감독 봉준호・2019), 74회 비경쟁 ‘비상선언’(감독 한재림・2021), 75회 경쟁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2022)에 이어 올해 ‘거미집’(감독 김지운)으로 8번째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특히 김지운 감독과 15년 만에 동반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크리스탈(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만나 앙상블을 이뤘다.

올해 극장 개봉 예정.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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