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의 도장 깨기는 현재진행형…송진우 최다 선발승 넘본다

서장원 기자 입력 2023. 5. 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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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5)이 '2전 3기'만에 통산 162승을 달성, 역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한 양현종은 정민철(161승)을 제치고 통산 최다승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통산 162승 중 선발로 160승을 따냈다.

양현종이 앞으로 선발로 3승만 더하면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여기서 1승을 더 추가하면 통산 선발승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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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산 162승 달성하며 정민철 넘어 역대 다승 2위 등극
선발로는 160승, 1위 송진우의 163승 가시권
KIA 양현종. 2023.5.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5)이 '2전 3기'만에 통산 162승을 달성, 역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BO리그 투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양현종의 '도장 깨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 송진우의 통산 최다 선발승(163승) 1위 기록을 겨냥한다.

양현종은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LG를 6-3으로 꺾으면서 양현종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62승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한 양현종은 정민철(161승)을 제치고 통산 최다승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제 KBO리그에서 양현종보다 많은 승리를 따낸 투수는 210승을 거둔 송진우 대덕대 기술위원장 겸 투수코치뿐이다. 1위와는 48승 차이가 있지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있는 양현종이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그보다 당장 가시권에 들어온 기록이 있다. 바로 통산 최다 선발승이다.

양현종은 통산 162승 중 선발로 160승을 따냈다. 이는 통산 최다 선발승 2위의 기록이다.

역대 통산 선발승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이 역시 송진우로, 선발로만 163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이 앞으로 선발로 3승만 더하면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여기서 1승을 더 추가하면 통산 선발승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아 8경기에서 3승(1패)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양현종은 꾸준한 페이스로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5번이고, 평균자책점도 2.29로 준수하다. 리그 5위의 기록이다.

양현종이 부상없이 지금의 페이스를 쭉 유지한다면 올 시즌 내 통산 선발승 1위 자리는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2014시즌부터 8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7승을 추가할 경우, 이강철(1989-1998시즌·10시즌 연속) KT 위즈 감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9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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