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과몰입 유발한 열연 호평

황소영 기자 입력 2023. 5. 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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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열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27일 방송된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 9화, 10화에는 과몰입을 유발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감탄과 환호를 이끌어낸 안효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사고가 주요 에피소드로 그려졌다. 안효섭(서우진)은 사고 당일 오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사상자로 인한 코드 오렌지가 선언되자 사고 현장으로 바로 향했다.

재난 현장 원칙에 따라 의료진들의 냉정한 판단이 더욱 필요했지만 건물 안에 갇힌 생존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특히 학생들을 대피시키려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생님의 사연을 들은 안효섭은 환자가 구조되는 시간을 버텨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효섭과 김민재(박은탁)는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했고 학생들을 무사히 밖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차 붕괴가 발생했고 이들은 의식을 잃은 두 명의 환자와 구조대원들이 건물에 다시 갇히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안효섭은 환자를 지키다가 철근이 손과 손목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다.

모든 소식을 알게 된 한석규(김사부)는 직접 사건 현장으로 향했고, 안효섭을 관통한 철근이 환자의 복부까지 관통한 것을 확인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손목에 박힌 철근을 빼내야 했고, 안효섭은 자신의 손을 희생하더라도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고통을 감내했다.

돌담병원으로 온 한석규는 직접 안효섭의 수술을 집도했다. 앓고 있던 MS 질환 때문에 수술 중간에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간절함이 더해져 수술은 잘 마무리됐다. "왜 그렇게까지 했어?"라고 묻는 이성경(차은재)에게 안효섭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한석규의 존재처럼, 학생에게도 건물 붕괴 당시 학생을 지키려고 했던 선생님이 그래 보였다는 말과 함께 한석규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과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안효섭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끔찍한 고통을 오롯이 감내한 서우진을 완벽 그 이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특히 한석규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낭만닥터 김사부3'의 레전드 연기 장면으로 꼽힐 만했다.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리틀 김사부' 서우진의 면모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켜켜이 쌓아온 안효섭이었기에 이번 에피소드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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