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1000만원 드려요”···청주시, 올해부터 출산육아수당 지원
충북 청주시가 올해부터 신생아 출산 가정에 1000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지원한다.
청주시는 셋째아이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게 지원하던 양육지원금을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출산육아수당으로 통합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셋째아이 이상 자녀 1명당 총 900만원(월 15만원씩 60개월)을 지원하던 것을 모든 출생아로 확대하기로 했다. 출산육아수당의 지원금액은 1000만원이다. 시는 이를 5~6년간 분할지급한다.
이 수당은 올해부터 태어난 아이들에게 적용된다. 올해 태어난 출생아는 0세 300만원, 1세 100만원, 2~4세 각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24년 출생아는 1세 100만원, 2세~5세 각 200만원, 6세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셋째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지원되던 양육지원금은 중복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또 출산육아수당 시행 전인 1~4월 양육지원금 신청자는 출산육아수당으로 전환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 명의 자녀도 출산하지 않는 초저출산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셋째아 이상에만 선별 지급하던 것을 모든 출생아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시의 출산육아수당 시행으로 청주에서 아이를 출산한 가정은 임신출산바우처 1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부모급여 840만원, 아동수당 960만원, 보육료(누리과정 포함) 2617만원 등 1인당 총 최대 5717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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