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고립 한국인 3400명…정부 "125명 임시숙소 확보, 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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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슈퍼태풍 '마와르'의 직격탄을 맞은 괌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시숙소 2곳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전날(27일) 1곳, 오늘(28일) 1곳 해서 임시숙소 2곳을 마련했다"며 "모두 다 해서 125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과 내일(29일) (임시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처방전이 필요한 약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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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상황 속 예상보다 복구 빨라…병원·약국 등 운영 재개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 정부가 슈퍼태풍 '마와르'의 직격탄을 맞은 괌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시숙소 2곳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전날(27일) 1곳, 오늘(28일) 1곳 해서 임시숙소 2곳을 마련했다"며 "모두 다 해서 125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교부는 한국계 의사 1명이 협조를 받아 괌 현지에서 임시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과 내일(29일) (임시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처방전이 필요한 약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괌 공항당국은 30일 공항 재개를 목표로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괌 당국은 공항 재개 시점을 더 앞당기기 위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괌 쪽에서 '공항 재개 시점을 더 빨리하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30일 재개라는 당초 목표는 변함이 없지만, 29일 오후쯤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도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한인단체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인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생수, 컵라면, 비상식량 등을 공관에 가져다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물품은 임시숙소에도 비치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괌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3400여명이다. 지난 24일 태풍이 괌을 지나간 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단전과 단수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우리 관광객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병원, 약국, 식료품 등 필수업종은 이미 운영을 재개하는 등 현지 각종 시설의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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