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이 생각하는 문유현의 최고 장점은 수비

이재범 입력 2023. 5.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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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당분간 전력 누수 속에 경기를 치른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자리를 비우는 문유현의 최고 장점을 수비로 꼽았다.

고려대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세대 주포인 유기상을 꽁꽁 묶어야 하는데 주희정 감독은 그 중책까지 맡길 정도로 문유현의 수비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을 지켜본 프로 구단 스카우트도 문유현의 수비 능력이 좋다고 주희정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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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는 당분간 전력 누수 속에 경기를 치른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자리를 비우는 문유현의 최고 장점을 수비로 꼽았다.

고려대는 10전승을 달리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함께 전승 중이던 연세대(8승 1패)를 격파해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고려대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99%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희정 감독은 “올해는 패배가 없는 전관왕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고, 양준 역시 “감독님도, 우리도 전승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중앙대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홈 코트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할 기회를 놓치고, 조선대와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그 목표의 첫 단계인 정규리그 전승 우승까지 4경기를 남겨놓았다.

고려대는 남은 4경기를 1학년인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 없이 치른다. 세 선수는 다음달 헝가리에서 열리는 FIBA U19 농구월드컵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U19 대표팀은 24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26일 저녁으로 팀 소집 예정일을 바꿨다. 고려대와 연세대(이해솔), 성균관대(강성욱, 김윤성)가 온전한 전력 속에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라도 더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 덕분에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은 연세대와 맞대결에 출전 가능했다.

대학 입학 전만 해도 포워드 농구가 가능하게 만든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고려대 1학년 중 가장 많이 중용 받는 선수는 문유현이다.

문유현은 연세대와 경기 이전까지 9경기 중 4경기에서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서야 하는 김도은과 박정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그만큼 문유현의 기량을 인정했다.

문유현은 연세대와 경기 전까지 9경기 평균 10.9점 3.8리바운드 5.6어시스트 2.6스틸 3점슛 성공률 43.3%(13/30)를 기록 중이었다.

연세대와 경기를 앞두고 주희정 감독은 “문유현이 농구를 어릴 때 시작해서 농구를 알고 하고, 경기 운영뿐 아니라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며 “유기상의 수비를 김태훈과 문유현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고려대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세대 주포인 유기상을 꽁꽁 묶어야 하는데 주희정 감독은 그 중책까지 맡길 정도로 문유현의 수비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을 지켜본 프로 구단 스카우트도 문유현의 수비 능력이 좋다고 주희정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주희정 감독은 연세대에게 크게 이기기 위해서는 3점슛이 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3점슛 12방을 터트렸는데 이를 주도한 선수는 박무빈과 문유현이었다. 박무빈은 4개, 문유현은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문유현은 대학 입학 후 처음 나선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 2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문유현은 팀 내 두 번째 많은 득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데 기여했다.

고려대는 동국대(6/2), 중앙대(6/7), 건국대(6/15), 상명대(6/26)와 맞대결을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 없이 치른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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