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칸영화제 女주연상 시상[76회 칸영화제]

김현록 기자 2023. 5.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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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 시상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칸영화제 폐막식 무대를 찾은 송강호는 손을 흔들며 프랑스어로 '매우 감사하다'는 뜻인 "메르시 보꾸"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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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시상한 송강호(왼쪽)과 수상자인 메르베 디즈다르.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송강호가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 시상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거미숲'(감독 김지운)으로 칸영화제를 다시 찾았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칸영화제 폐막식 무대를 찾은 송강호는 손을 흔들며 프랑스어로 '매우 감사하다'는 뜻인 "메르시 보꾸"라며 인사했다.

이어 송강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쁘다.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 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무대 위 기쁨을 위해서 그토록 긴 시간의 고통을 인내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바친다"면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건초에 대하여'에서 열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돌아갔다.

송강호는 마지막까지 박수로 축하를 보내며 기념사진에도 함께했다.

한편 이날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학)을 연출한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에게 돌아갔다. 그는 1994년 '파이노'의 제인 캠피언, 2021년 '티탄'의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에 이어 3번째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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