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만 피우면 어눌…육군 병사, 액상 대마 부대 반입해 흡입

조제행 기자 2023. 5. 28.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의 한 육군 부대에서 전자담배 형태의 액상 대마를 영내로 가지고 들어와 흡입한 병사가 적발됐습니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상병 계급이던 A 병사가 액상 대마를 부대 내로 반입해 흡연하다 적발됐으며 군사경찰 수사를 거쳐 최근 기소됐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해당 부대 내 마약 범죄에 연루된 추가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육군은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육군 부대에서 전자담배 형태의 액상 대마를 영내로 가지고 들어와 흡입한 병사가 적발됐습니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상병 계급이던 A 병사가 액상 대마를 부대 내로 반입해 흡연하다 적발됐으며 군사경찰 수사를 거쳐 최근 기소됐습니다.

A 씨는 혼자서만 담배를 피웠고, 담배를 피우고 오면 말이 어눌해지는 등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여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제보하면서 꼬리를 잡혔습니다.

A 씨는 외박을 다녀오면서 전자담배의 액상 용기와 비슷한 형태인 액상 대마를 들여온 것으로 군 수사당국은 파악했습니다.

군검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군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군검찰은 입대 전·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다음 달 전역 예정인 A 씨는 향후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해당 부대 내 마약 범죄에 연루된 추가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육군은 밝혔습니다.

이어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 단속 점검 활동 등 마약류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