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서울에 '모두를 위한' 운동장 짓는 까닭

이혜원 기자 2023. 5. 28.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최근 서울에 운동장을 비롯한 체육 시설을 짓고 있다.

아디다스코리아와 서울시가 공동 진행하는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거나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하기에 위험했던 체육시설을 안전하게 재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 활동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금천구에 폐섬유 활용한 '모두의 운동장' 건립
아디다스, '서울아 운동하자'…안양천에 풋살장 등 신설
아디다스 서울 대동초 축구부 대상 차범근 축구교실과 함께 무료 풋볼클래스 개최 (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최근 서울에 운동장을 비롯한 체육 시설을 짓고 있다.

이런 스포츠 인프라 확대가 기업에 당장 직접적으로 이익이 되진 않는다.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안전한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통해 마음껏 뛰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중장기적으로 스포츠 브랜드를 더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담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코리아는 서울시와 초록우산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금천구 모두의학교 앞에 '모두의 운동장'을 건립했다.

운동화·의류 등 폐섬유를 활용해 만든 공공시설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나이키는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현재 일부 매장에서 세탁된 헌 운동화와 의류를 기부 받고 있다.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링을 위해서다.

이번에 만들어진 '모두의 운동장' 역시 그동안 고객 등을 통해 수거한 운동화, 의류 등을 활용했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 23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등포구 문래동 안양천 신정교 하부 체육시설을 새롭게 신설 및 개·보수해 오픈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안양천 신정교 하부 체육시설에 풋살장 2개와 익스트림 스포츠 파크의 신설을 지원했다.

아디다스코리아와 서울시가 공동 진행하는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거나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하기에 위험했던 체육시설을 안전하게 재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 활동이다.

풋살장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익스트림 스포츠 파크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바(XEVA)'와 협업해 개발한 밝은 색감의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당 시설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경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한 것.

특히 이번 영등포구 안양천변 일대 체육시설 오픈을 기념해,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대동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해당 풋살장에 초대해 약 1시간 30분 가량 풋볼 클리닉을 진행하기도 했다. '차범근 축구교실'의 코치들이 일일코치로 초빙됐다.

아디다스코리아 피터 곽 대표는 "아디다스는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보수된 스포츠 시설을 시민들이 많이 활용하여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