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결승 진출 DRX “한국서 열리는 대회 우승 차지할 것”

김형근 2023. 5.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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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풀세트 접전 끝 복병 T1을 물리치고 페이퍼 렉스(이하 PRX)가 기다리는 결승전에 진출한 DRX가 진출전 경기를 되돌아보고 마지막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DRX가 T1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DRX 선수단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소감을 부탁드린다.
편선호 감독: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T1과 너무 치열한 경기를 치렀고, 극적으로 이겨서 어느때보다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결승전에서는 한국 팀인 저희가 우승하도록 하겠다.
‘스택스’ 김구택: 상대인 T1이 굉장히 잘해서 승리가 기쁘다. 내일 결승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알비’ 구상민: 저희가 T1 상대로 승리해 기쁘며 이제 PRX 전만 잘 이기면 될 것 같다.
‘버즈’ 유병철: T1을 이기긴 했지만 쉽게 갈 경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 아쉽다. PRX 전서 오늘 실수를 잘 고쳐 우승하고 싶다.
‘마코’ 김명관: 실수도 있었지만 말도 안되는 플레이들이 양팀 모두에서 나오며 관중 분들은 재미있으셨을 것 같다. 실수를 잘 고쳐서 PRX 전을 대비하겠다.
‘제스트’ 김기석: 많은 한국 팬 분들 응원 받으며 경기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치열했던 만큼 승리해서 더 기쁘다.
‘폭시나인’ 정재성: 결승전으로 올라가는 중요한 경기서 승리해서 기쁘며, 대회를 뛰진 않았지만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배웠다.

Q2. 경기 전체를 되돌아본다면?
편선호 감독: 경기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쉽게 끝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첫 맵에서 일격을 맞으며 힘들게 흘러갔다.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잘 버텨줘서 이겼다 생각하며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많았지만 오늘은 그런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아 만족스럽다.

Q3. 인게임 상황서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은?
‘스택스’ 김구택: 연습 때 나온 실수들이 경기에서도 나와 힘들었지만 그 외는 큰 문제가 없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실수를 줄이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Q4.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을 배운 것인가?
‘폭시나인’ 정재성: 팀원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는지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Q5. 오늘 경기서 ‘제스트’를 기용한 이유는?
편선호 감독: ‘폭시나인’ 선수는 퍼시픽 리그에서 경험치를 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고 리그 기간 동안 충분히 성장했다 생각한다. 물론 마스터즈나 챔피언스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생각한다. ‘제스트’ 선수의 경우는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3일 밖에 연습하지 못했지만 자기 역할을 잘 해낸 것 같아 칭찬하고 싶다. 아직 미숙할 수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한다.

Q6. 결승 상대 중 ‘썸씽’ 일리야 페트로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스택스’ 김구택: ‘썸씽’ 선수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생각하며 이제 높은 무대에서 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보여준 것이 없지만 미래를 본다면 확실히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Q7. EMEA나 아메리카스와 비교해 퍼시픽만의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편선호 감독: 리그 치르면서 퍼시픽 리그 수준에 개인적으로 놀랐다. 어려운 경기들을 하면서 해외 강팀들과 대결하는 기분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다른 리그 팀들의 전략을 잘 흡수해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보며, 메타적으로 앞서갈 수도 있는 리그라 생각한다.

Q8. 펄 맵서 100% 승률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비결은?
편선호 감독: 저희는 ‘록인 상파울루’에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생각한다. 해외 팀들과의 스크림을 통해 얻은 것이 많으며 처음부터 포인트들을 잘 잡아 전략을 잘 만들어냈다고 본다. 우리 팀의 이해도가 퍼시픽 팀들 중 가장 높을 것이다.

Q9. 정규 시즌 동안 많은 전략을 보여줬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이것이 타격이 됐다 생각하나?
편선호 감독: 저희 팀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으며 저희는 엄청난 전략에 의존하지 않는 팀이라 스스로 생각한다. 밖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스택스’ 선수의 IGL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판단해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Q10. 연습 시간이 적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적응한 것인가?
‘제스트’ 김기석: 바뀌지 않은 기존 맵은 적응이 빨랐고, 새로 하는 맵의 경우 원래 했던 것들을 참고했던 것 같다.

Q11. 짧은 시간이지만 PRX 전을 앞두고 어떤 부분을 주문하고 싶나?
편선호 감독: 저희가 항상 자신 있게 경기를 하지만 PRX 전에서는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생각한다. 대응 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했기에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

Q12. 정규 시즌에서 로터스와 바인드를 계속 밴했는데 오늘도 로터스 맵을 밴했다. 그 이유는?
편선호 감독: 바인드는 자신 있는 맵이고 로터스는 마스터즈나 챔피언스에서 유리한 상황서 꺼내고 싶었는데 결승전 시스템 상 이제는 해야 할 상황이라 생각한다. 준비는 되어 있으니 PRX가 선택한다면 이기도록 하겠다.

Q13. ‘제스트’와 함께 했을 때의 장점은?
‘스택스’ 김구택: ‘제스트’와 했을 때 3년 동안 해온 것이 있으니 편한 것도 있고 해야 할 것에 있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더 편한 것 같다.

Q14. 많은 팬들이 ‘제스트’ 대신 ‘폭시나인’을 출전시키는 것이 전략을 숨기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편선호 감독: 숨긴다는 생각 한 적은 없고 순전히 ‘폭시나인’ 선수의 경험을 위해 리그에 출전시켰다. ‘제스트’ 선수는 언제든 잘해줄 것이라 믿었기에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 생각한다. 오래 함께 해왔기에 가능한 믿음이다.

Q15. DRX가 프나틱과 비슷한 성향이라 팬들이 평가하고 있는데?
편선호 감독: 예전부터 프나틱은 전략적으로 좋은 팀이라 생각하며 저도 성향이 비슷하다 생각한다. 저는 궁극적으로 프나틱과 같은 스타일이 발로란트에 적합하다 보는데, 자신감과 전략은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팬들의 그러한 평가는 우리와 프나틱 모두에 영광이라 생각한다.

Q16. 마스터즈 도쿄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은 팀은 어디인가?
편선호 감독: 프나틱이 압도적으로 잘한다 생각하며 프나틱을 만나는 모든 팀들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로스터는 달라졌지만 저희는 작년 챔피언스에서 한 번 이겨봤던 만큼 ‘승부란 만나보면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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