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시한' 다가온 북한…"조용한 포전 있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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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안에 모내기를 마무리하기로 했던 북한이 시한이 다가오자 "조용한 포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막바지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면한 영농사업에서 농촌 당조직들의 전투력을 검증받자'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여러 건 싣고 모내기의 성과적 보장을 독려했다.
북한은 올해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다면서 예년보다 모내기 시기를 앞당겨 5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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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모내기 완료' 목표 앞두고 성과 다그치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5월 안에 모내기를 마무리하기로 했던 북한이 시한이 다가오자 "조용한 포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막바지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면한 영농사업에서 농촌 당조직들의 전투력을 검증받자'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여러 건 싣고 모내기의 성과적 보장을 독려했다.
신문은 특히 농장의 노동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리당위원회와 리당비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해당 농장의 알곡 생산을 비롯한 전반 사업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일꾼이 바로 리당비서"라며 이들에게 "올해 농사 결과를 자기의 충성심과 사업 능력을 당 앞에 검증받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또 '흙냄새 나는 일꾼'이 되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따뜻한 말 한마디, 비록 자그마한 것이라도 성의와 진정이 담긴 도움이 몇백 번의 교양과 선동을 대신한다"며 농장에 직접 나가 농장원의 고충을 듣고 관심을 가지라고 언급했다.
농장마다 구호와 표어, 속보판, 방송선전차 등을 동원해 농장의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도 주문했다.
신문은 "들끓는 포전인가, 조용한 포전인가는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려는 사상적 각오가 되어있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검증하는 척도"라고 선전선동 사업을 통한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다면서 예년보다 모내기 시기를 앞당겨 5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한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간부들을 통해 농장의 민심을 다독이고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려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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